today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일 생일이다. 생일을 안 지내기로 했다. 그래도 가까운 누군가로부터 태어난 날이니 축하를 받을 줄 알았다. 남편에게서조차. 말 한마디 꺼내지 않는 무심함에. 1월 4일은 그냥 숫자일뿐. 내가 태어난 날이라는 것은 별 의미없는 날일뿐. 그래, 특별히 무엇을 기념하고 생각할 날은 아닌 것 같다. 태어나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얼마나 자주 하고 살았을까. 태어남에 대한 가치가 소중하고 다시 생각해야 할 만큼 그것이 특별하게 다가온적은 없었던 것 같다. 생일은 생일일뿐. 있어서 축하받으면 그만. 없어도 그저 늘 있는 365일중의 하루에 불과하지 않는 날일 뿐. 살면서 고통만 기억하는 나에게 어쩌면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받길 바란다는 생각은 모순일지도 모른다. 그것을 기념한다는 나의 기대는 바보같고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.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··· 42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