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day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 내 마음속에는 집이 하나 있다. 기억할 수 없으나 아주 어릴 때 부터 어떤 모양새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. 어쩌면 태어나서 특이한 모양새로 살아갈수밖에 없었던 나의 성격은 이해할 수 없을 나만의 세계관을 가진 마음속 집 때문인지 모르겠다. 나의 집은 어릴 때는 화려한 색깔들로 이루어진 성이었다가도 어느날은 불타서 흔적만 남은 작은 집일때도 있었다. 모습은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어느 집 하나가 내 마음속에 자리 잡으면서 나는 세계를 만들어 존재하게 했으며 그곳에 살 인물들도 만들어 살아가게 만들었다. 원하지 않아도 스토리는 만들어져 진행되었고 가끔 마음 한 구석이 텅 비어버릴때면 잘 살고 있는지 떠올려보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. 그런 그곳이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. 누구나 잊혀졌을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··· 42 다음